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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도서명
미조항 냉동공장 재생사업 운영방향 설정 및 프로그램 구상 보고서
저자
지역
삼동면
출판사
3people
가격
비매품
연락처
055-867-1965

Story

미조항 냉동공장 재생사업 운영방향 설정 및 프로그램 구상 보고서

 

미조항 제빙냉동공장은 1986년 준공하여 얼음을 만들고 어획물을 냉동하는 시설로 사용하다가 2002년 남해군수협에서 제빙냉동공장을 주변에 신축함에 따라 약 20년간의 활동을 멈추고 유휴공간이 되었다. 남해군은 2016년 ‘미조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에 의해 철거하여 공원 및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개발 계획을 변경하였다.

미조항 제빙냉동공장은 미조 마을이 어업전진기지로서 화려했던 시절을 상징하는 물적증거물이며 그 시절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부수지 않고 재생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물적증거물은 화려한 시절의 기억을 증명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변화 즉, 디자인과 예술적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조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공간은 3가지의 역할을 가진다.

첫째, 남해의 매력을 발굴하는 일

남해가 매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남해의 매력을 발굴하여 디자인과 예술로 보여주는 일을 한다. 남해는 풍부한 자연과 따뜻한 기후, 맛 좋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섬이기에 그것을 정리하고 디자인하여 여러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대중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작업이기도 하고 남해로 돌아와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 즉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든 어떤 사업을 해보고자 하는 사업가든 그들이 작업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계속 연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둘째, 남해에서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

남해에서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창작자나 운영자들이 위의 연구자료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능력을 더해 구체적인 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돕는다. 제품에 디자인을 입히거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전시와 마켓을 통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에서 자신의 업을 쌓아가려는 사람들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남해에 기회를 만드는 일

남해의 매력을 발굴하고 남해에서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은 남해 지역 내의 인재풀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시의 여러 창의인재들을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하여 남해에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창의인재들과 함께 무엇을 새롭게 창작할 수도 있고, 외부 세계로 남해의 창작품을 팔 수도 있다. 남해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어야 한다.

이러한 3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 지방정부가 진행하는 공적 부동산 개발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며 이 프로세스를 다른 개발사업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업으로 살아가는 미조마을이 최근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데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토양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행위의 결과로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그 곳에는 재밌는 일이 항상 벌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여들어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